검색결과9건
산업

SK 계열사 첫 200개 넘었다...대기업집단 평균의 5배 이상

SK그룹의 계열사가 처음으로 200개를 넘어섰다. 또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 76개 가운데 계열사 수가 가장 많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SK 계열사 수는 201개로 3개월 전인 작년 11월 1일보다 6개 늘었다. 특정 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200개를 넘어선 것은 1987년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계열사 수 2위는 카카오(126개), 3위는 GS(96개), 4위는 한화(93개), 5위는 롯데(90개)였다.76개 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 수는 총 2882개, 평균 계열사 수는 38개다.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평균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 SK 계열사 수는 2001년 4월 54개에서 약 22년 만에 3.7배로 147개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의 계열사 수가 64개에서 63개로 1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공정거래법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를 서로 상대방의 계열사로 본다. SK 계열사가 201개라는 것은 동일인(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한다고 판단되는 기업이 201개라는 의미다.널리 알려진 SK 계열사로 SK하이닉스, SK에너지,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실트론 등이 있지만 사명에 SK가 포함되지 않은 계열사도 많다.SK 계열사는 2010년 75개, 2015년 82개, 2020년 125개 등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에는 2021년 148개, 2022년 186개, 2023년(2월 1일 기준) 201개 등으로 급증했다.SK 관계자는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 있다 보니 회사 인수·합작사 설립 등에 따라 계열사가 늘고 있다"며 "자회사를 인수하면 따라오는 손자회사가 많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SK건설은 재작년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꾸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SK는 최근 반년 새 폐기물 처리 업체인 제이에이그린,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DY인더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체인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 대리기사 중개 솔루션 업체 로지소프트 등을 인수했다.롯데와 합작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SK에너루트, 연료전지 발전업체 울산에너루트1호 등을 설립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3 10:55
산업

한국조선해양,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기술에 3000만 달러 투자

한국조선해양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한다. 한국조선해양은 4일 테라파워와 3000만 달러(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SMR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K그룹도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원전보다 누출·폭발 사고 위험이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투자 협의를 진행한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신에너지 개발·활용을 위한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설비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SMR은 탈탄소 흐름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4 11:19
경제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SK에코플랜트는 28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경일 신임 대표이사는 SK그룹에서 투자전략과 M&A를 담당한 전문가다. 올해 1월에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했다. 사명 변경 후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폐기물 소각기업 7곳을 인수했다. 박 대표이사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폐수 처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신규 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8 16:49
경제

SK건설, 23년만에 사명 'SK에코플랜트'으로 바꿨다

SK건설이 23년 만에 사명을 바꿔 달았다. 새 사명은 'SK에코플랜트'로 향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SK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본사 사옥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안건을 가결했다. 정관 변경안은 사명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SK건설의 사명 변경은 1998년 선경 건설에서 SK건설로 바뀐 이후 23년 만이다. SK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에 SK에코플랜트, SK임팩트, SK서클러스 등 3개의 '상호 변경의 상호 가등기'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중 SK건설의 사업방향과 건설사로서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SK에코플랜트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23년 동안 사용해 온 회사 이름을 바꾸게 된 배경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SK건설은 작년부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수소 에너지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SK건설뿐만이 아니다. 최근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나 기업 전반에 구조적인 변경이 있는 건설사들이 사명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3월 그동안 '금호산업'과 '금호건설'으로 혼용하던 사명을 22년 만에 금호건설로 일원화했다. 대림건설도 지난 3월 'DL건설'로 이름을 바꿨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24 07:00
경제

SK건설,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 힐티와 손

SK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Hilti)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협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과 라인하르트 쉰들러(Reinhard Schindler) 힐티 부사장이 양사를 대표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힐티그룹은 1941년 설립된 임직원 3만명 규모의 글로벌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으로, 리히텐슈타인공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출 약 7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 분야에서 첨단 기술 및 구조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칼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힐티와 함께 스마트 건설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모듈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동시에 건설업과 이종산업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융합기술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SK건설과 힐티는 현재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의 모듈 제작에 사용될 건설자재 및 모듈 공법을 개발 중이다. 개발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 내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재의 성능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30% 절감, 공기도 40%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자재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해서도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을 중심으로 ‘New EPC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사업부문은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힐티와의 협력도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모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건설 방식에서 벗어나 OSC(Off-Site Construction) 생산 방식을 극대화하겠다”며 “힐티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19
경제

SK건설, 조직개편 단행… 친환경·신에너지사업 추진

SK건설이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건설은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5사업부문 2센터 46그룹 19담당 92팀에서, 6사업부문 2센터 48그룹 18담당 88팀으로 변경됐다. 이번에 신설된 친환경사업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10대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리사이클링사업그룹에서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관점에서 일상생활부터 산업현장까지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에너지사업부문은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분산 전력공급원인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사업을 포함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SK건설은 Oil & Gas, 인프라, 건축주택 등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Smart Construction)을 중심으로 ‘New EPC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il & Gas사업부문은 울산 PDH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 터키, 사우디 등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K건설은 투자 검토부터 EPC,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수행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과 새로운 기술 개발 및 투자에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인프라사업부문에서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영국 실버타운 터널, 카자흐스탄 순환도로 등 수익성 높은 민관협력사업(PPP)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선진금융과 합작을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 호주, 북미 등으로 시장을 넓혀 글로벌 PPP개발 및 자산 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건축주택사업부문은 지식산업센터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도시화에 따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거형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서 상품화할 예정이다. 하이테크사업부문도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배터리 플랜트와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다양한 툴을 활용하고 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해 애자일(Agile)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자기완결형 조직인 스쿼드(Squad) 조직을 확대해 빠른 의사결정과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발주처 및 비즈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One Team Operation’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아갈 것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0 17:32
연예

광주 남구 제일풍경채 "분양가 900만원 대 예정"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5년 전 분양가 수준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주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900만원 대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마지막 일반 분양 아파트다. 제일건설㈜은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에서 '남구 도시첨단D2블럭 제일풍경채’ 분양을 12월 중 나설 예정이다. 총 533가구 규모로 지하 1층 ~ 지상 20층 6개 동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 보다 20~30%이상 낮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88만원으로 지난해 평균분양가(3.3㎡당, 1030만원) 대비 34.76% 상승했다. 남구의 경우 올해 공급된 ‘봉선주월 대라수 어썸브릿지’가 3.3㎡당 1450만원으로 분양을 나섰으며 조기에 분양을 완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900만원 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남구 도시첨단 D2블럭 제일풍경채는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자들도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도시첨단에 들어서는 마지막 일반분양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에너지밸리는 전세계적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은 에너지 신(新)사업의 국내 전진기지로 평가 받고 있다. 93만2000여㎡ 에너지밸리와 48만6000여㎡ 규모의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로 규모 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과 LS산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인셀㈜ 등의 입주가 확정됐으며, 중소형 신에너지 관련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고용인원만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 6일에는 광주와 전남이 국내 최초로 에너지산업융합복합도시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에너지신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 3면이 산, 공원, 호수 등 녹지공간에 둘러 쌓여 있다. 동측에는 방구산이 위치했으며, 남측과 서측에는 근린공원이 대규모 조성된다. 남서측 지석제 일대는 '힐링숲 조성 및 경관 증진사업'으로 선정돼 소나무숲 황토길, 호수길을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 내 동간거리를 최대 74m까지 확보했으며, 전체 면적의 33.14%가 조경시설로 꾸며진다. 교통환경도 좋다. 총 연장 88.6km의 광주-완도고속도로의 1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강진고속도로 교차로인 대촌IC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와 광산구 평동3차 산업단지를 잇는 남부지역 동·서간 연결도로 사업인 남구 에너지밸리~평동산단도로도 2023년 개통 될 예정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대촌중앙초, 대촌중, 광주국제영어마을 등이 가깝다. 이정호기자 2019.12.11 15:52
연예

SWEET 2018'서 미이용 폐열 회수 위한 열전발전시스템 선봬

국제에너지전문전시회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8'에서 포스텍 NEST(Nano Energy and Senor Technology) 센터가 선보인 신에너지기술 미이용 폐열 회수를 위한 열전발전시스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WEET 2018'는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태양광·풍력·이차전지·스마트그리드·전력·발전플랜트 등 우수 에너지 기술 및 최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포스텍 NEST(Nano Energy and Senor Technology) 센터에서 선보인 신에너지기술 미이용 폐열 회수를 위한 열전발전시스템은 백창기 포스텍 교수팀이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은 철강산업과 열병합발전, 열화학공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열전발전’은 태양광 및 풍력과는 달리 24시간 발전시킬 수 있어 출력안정성이 높다. 또한 발전량 예측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무소음, 무진동, 무탄소배출 기술이면서 유지보수가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것이다. 이에 열전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후보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산업 배·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 융합 컨소시엄’ 사업은 반도체 ICT원천기술을 활용한 하향식 ‘실리콘 열전모듈’을 이용해 폐열 회수용 열전발전 시스템을 구축,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립화가 필요한 공장과 지역에너지 발전사업에 적용, 국가분산전력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가정용 보일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창기 포스텍 교수팀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열전발전시스템은 24시간 지속발전이 가능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이 가능한 친환경기술인 미래형 신에너지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ICT·에너지산업의 원천기술확보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과 新에너지 산업 창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한 국내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텍 NEST 센터는 파워큐브세미(주), (주)경원이앤씨, (주)티에스이에스, (주)아트웨어, (주)엔키아 등 5개 수행 중소기업과 수요기관인 (주)씨엔씨티, RIST(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주)에스피파트너스와 함께 전시하였으며, 국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승한기자 2018.03.20 13:11
경제

최고 경영자 회복한 SK 최태원, 경영 일선 물러난 CJ 이재현

SK와 CJ 회장님들의 운명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나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경영에 나섰다. 반면 경제사범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2년 간 유지하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책임경영에서 손을 뗐다. 최고 경영자 회복 최태원, 책임경영 시동 최 회장은 지난 18일 SK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지난 2014년 3월 형사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2년 만의 복귀다.최 회장은 지난해 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고백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면서 등기이사 복귀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이번에 별 문제 없이 선임안이 통과됐다.최 회장은 등기이사 복귀와 함께 그룹 계열사의 사장들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정식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명실공히 SK그룹 최고 경영자로서의 위치를 다시 회복했다.최 회장의 참여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으로 최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신에너지 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신에너지 사업을 전담할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이 신설됐다.최 회장은 책임경영의 시동을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건다.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보아오 포럼 참석은 등기 이사 복귀 후 첫 공식 행보이다. 최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중국 등 현지 사업장을 둘러볼 가능성도 있다.최 회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채용 규모는 8400명으로 지난해 8000명보다 400명 늘어났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과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자고 뜻을 모으면서 이번에 채용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경영 일선 물러난 이재현, 건강도 계속 나빠이재현 회장은 작년 12월 파기환송심에서 기대했던 집행유예 대신 2년 6개월이라는 실형을 받은 이후 풀리는 일이 없다.이 회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에서 모두 사퇴했다. 이 회장은 1994년 2월 CJ제일제당 등기이사로 첫 등재된 이후 22년간 유지해온 등기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으며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다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총 7개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았던 이 회장은 2014년에 CJ E&M·CJ오쇼핑·CJ CGV, 작년에는 CJ대한통운·CJ올리브네트웍스 등 5곳 계열사 등기이사를 잇따라 사퇴했다.CJ는 현재 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이 회장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경영인 체재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총에서 이 회장 대신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과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각각 사내이사에 선임됐다.CJ는 오너 공백에도 올해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부의 우려는 여전히 크다. CJ그룹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인수합병은 올해 진행될 예정이지만 글로벌 사업의 경우 계열사 대표들이 쉽게 손을 대지 못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의 건강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형 집행이 또 다시 건강 악화로 미뤄졌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이 회장이 신청한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받아들여 오는 7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했다.형 집행이 미뤄지면 특별사면을 받기도 힘들어진다. CJ그룹 관계자는 "의사 소견으로 구속집행정지를 연장하고 있는 것인 만큼 이 회장의 상태는 좋지 않다"며 "특별사면은 수감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는 선택지이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3.22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